기아 EV5는 기아차의 세 번째 전기자동차이며, 전기 크로스오버인 준중형 SUV 차로써 출시됐습니다. 기아 최초의 전륜 기반 전용 전기차이며, 이 모델은 현대차 그룹의 E-GMP 전기차 플롯폼을 기반으로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인 'Offer United'가 적용이 되어 2023년 출시된 EV9로 패밀리룩을 형성합니다. 기아는 현재 시장에 출시한 EV6와 EV9을 포함해서 3만 달러(약 4천만 원)에서 8만 달러(약 1억 원)까지 가격대의 EV풀라인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기아 중국 법인은 최근 EV5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스포티지급 준중형 전기 SUV로 최신 디자인이 반영된 내외관과 가격경쟁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에는 2025년에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기아 전기차
기아 EV5는 전기차 대중화 및 보편화를 선도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V5는 중국과 한국, 그리고 미국등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투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V5는 중국과 한국에서 생산이 되어 최근 중국 시장에 출시했으며 현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중국 생산 모델에는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었고, 국내 생산 모델에는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되어 표준 2WD와 장거리 2WD, AWD 등 3가지로 운용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아는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체계 및 전기차 생산등을 구축하기 위해 2025년까지 글로벌 EV 생산 거점을 8개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기아는 글로벌 EV 현지 생산체계에 맞춰서 배터리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공급체계의 안정화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나 집 또는 가까운 곳에 충전 인프라가 자연스럽게 마련되어 있는 경우라면 전기차는 탈만 합니다. 전기차들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보이는 겨울철 배터리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는 모든 전기차 회사들의 고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아 EV5는 최적의 배터리 온도 관리를 위해 독자적인 히트 펌프를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추울 때 배터리를 그냥 데워주기만 하면 거기에 또 많은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텐데, 그 부분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히트 펌프라고 하니 국내 출시했을 때 많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디자인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 Offer United'은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반영합니다. 외관은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주간 주행 등으로 형성된 스타맵 시그니처 조명, 기하학적이고 기술적인 형태의 휠과 휠 아치 등의 디자인 요소가 특징으로 보입니다. 이 디자인은 깔끔한 차체 면과 어우러져서 콘셉트 카의 디자인을 거의 모두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EV9을 축소시킨 것 같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전장은 4,615mm 전폭은 1,875mm 전고는 1,715mm 휠베이스는 2,750mm라고 하며 후면의 D필러를 통한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EV5는 EV9과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도 좀 더 작은 차체에 맞게 귀엽게 디자인된 모습으로 보입니다. 후미등은 다른 기아패밀리차와 유사한 가로로 길게 이어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것은 차가 좀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옆모습 비율도 아주 괜찮아 보입니다. 좀 더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고, 루프 뒤로 떨어지는 라인도 완만하여 실내 공간의 효율과 디자인적으로도 괜찮아 보이며 휠은 검은색과 은색을 적절히 조화시켜서 전체적으로 좋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V5 인테리어는 '자연과 인공성의 경계 없는 조화'를 콘셉트로 하며 EV9과 동일한 스티어링 휠이 들어가 있습니다. 가로로 긴 디스플레이도 시안성이 좋아 보입니다. 운전석에는 마사지 기능이 제공되는 릴랙션 시트가 적용이 되어 충전 시 또는 정차 및 주행 시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1열에는 벤치 스타일의 시트가 적용이 되어 운전석과 동승자 사이의 공간이 새롭게 제공됩니다. 2열의 시트는 완전히 접히는 풀 플랫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완전 평탄화 되는 장점이 있어서 캠핑을 할 때에 유용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센터콘솔 후방 슬라이딩 트레이와 조수석 시트 후면 테이블로 공간활용 가치를 높였습니다. 2열의 시트는 완전히 접히는 풀 플랫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그로 인해 새로운 화물 공간 확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V SUV시리즈가 모두 넉넉한 적재 공간이 있어서 활용성을 극대화했다고 보입니다. 또한 플로어 아래쪽에는 추가 수납공간이 있어서 이 역시 활용도가 높아 보입니다.
가격
중국 현지에서의 EV5는 14만 9,800위안(약 2,700만 원) 정도로 시작합니다. 처음 EV5의 시작 가격은 30만 위안(5,500만 원) 정도로 예상됐었으나 기아는 EV5를 예상치의 절반인 2만 700달러(약 2,700만 원)에 출시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중국산 모델 Y(약 4,800만 원) 보다 저렴한 것입니다. 중국에서 판매될 가격을 보니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EV5는 2025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 예정이며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아닌 리튬이온배터리가 적용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판매 가격은 중국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해집니다.